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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장마 16일 종료..비 쏟아낸 정체전선 벗어나

17일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장마전선 북상

[파이낸셜뉴스]
올여름 장마 16일 종료..비 쏟아낸 정체전선 벗어나
뉴스1
중부지방에서 50일째 이어지는 장마가 오는 16일 종료될 것으로 예보됐다.

12일 기상청은 '10일 전망' 날씨 해설을 통해 "15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도에 비가 오겠다"며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16일 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17일~19일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다"고 언급해 정체전선(장마전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장마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동안 내리는 비'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을 때 해당 연도의 장마는 종료된다.

정체전선이 16일까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면서 비를 뿌리겠다.

이후 남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밀어내면 완전히 장마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 장마기간은 이미 종료됐다. 중부지방 장마가 종료되면 올여름 장마가 끝나게 된다.

올해 남부지방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38일간, 제주도는 6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49일 동안 장마가 이어졌다.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 장마가 오는 16일 역대 최장인 54일을 기록한다. 이전까지 중부지방 역대 최장 장마는 6월 17일부터 8월4일까지 49일간 이어진 2013년도였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