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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충청·영남·호남 댐, 홍수기 제한수위 이하로 유지"

수자원공사 "충청·영남·호남 댐, 홍수기 제한수위 이하로 유지"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충청·영남·호남 지역의 홍수기 다목적댐 운영과 관련, "댐 저수위를 홍수기 제한 수위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댐관리규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홍수기 기간 중 기상변화와 댐 상·하류 상황, 댐안전, 민원 등을 고려하여 홍수 대응이 가능하도록 댐 수위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충청·영남·호남지역 홍수기 섬진강댐, 합천댐, 용담댐 운영현황을 각각 나눠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섬진강댐의 경우엔 집중호우 전부터 홍수기제한수위보다 3m 낮게 댐 수위를 유지해 사전에 116백만㎥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용담댐은 홍수기 이후 강수량이 1216㎜로 예년평균(534㎜)의 2.3배 많은 강우가 내렸지만 7월30일부터 8월6일까지 초당 최대 300㎥ 범위로 방류해 사전에 120백만㎥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고 수자원공사는 전했다.

아울러 합천댐은 집중호우 전부터 홍수기 제한수위보다 0.8m 낮게 댐 수위를 유지해 사전에 9900만㎥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지역의 홍수 방어는 댐과 하천이 분담하고 있고 홍수피해양상이 제방 붕괴와 월류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 되는 만큼 관련 기관 합동으로 면밀한 조사와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번 수해의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