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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삼탄~연박 수해복구사업 추진' 김현미 장관에 건의

이시종 지사 '삼탄~연박 수해복구사업 추진' 김현미 장관에 건의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충북선 동랑~삼탄역 구간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이시종 지사와 함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0.08.12.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충북선 철도 충주 삼탄~제천 연박 구간의 선형 개량을 올해 수해복구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날 김 장관이 충북선 동랑~삼탄역 구간의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다.

이 지사는 "지방하천과 산악지 비탈면에 건설된 충북선은 산사태 등 자연재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 중인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삼탄~연박 구간을 수해복구사업으로 조기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충북선 철도가 피해를 본 것에 우려를 표했다. 철도 관계자들과 복구 대책을 논의한 뒤 "충북선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조속히 복구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반복적인 재해에 노출돼 있는 충북선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불구불한 철로를 직선화하는 삼탄~연박 구간의 선형개량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 중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빠졌다.


정부가 충북선 고속화를 검토하면서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 등으로 제외했다.

충북도는 그동안 고속화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안전성 등에 문제가 제기되자 수해복구사업에 포함해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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