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상작은 유전자혈통분석(유후) 서비스의 패키지와 결과 리포트다. 유전자혈통분석은 침 속에 담긴 DNA 유전자 정보를 통해 개인의 인종 분포도와 대륙 이동 경로, 부계, 모계 유전적 계보를 알려준다.
유전자혈통분석은 전세계적으로도 23앤미, 앤세스트리 등 일부 기업만이 분석할 수 있고, 국내에서는 EDGC만 복지부 승인을 받아 올해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자회사인 23앤미는 유전자혈통분석 서비스만으로 지난 2018년 5000억원 매출액을 달성해 상장하면 시가총액 5~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회원 300만명을 보유한 앤세스트리는 지난 5일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47억달러(약 5조 6400억원)에 인수됐다.
EDGC 유후는 올해 런칭 3달 만에 회원 수 1만명을 달성했고, 올해 안에 10만명 3년 내 100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패키지와 결과리포트를 개발한 EDGC 한정훈 대표는 "나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캐릭터가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어조와 방식으로 유후 키트(상자)를 열면 DNA와 연결된 새로운 자신을 알게 되고, 지금까지 상상했던 것 이상의 자신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5년 출범한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대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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