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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춘천 의암호 잔여 실종 2명 수색 8일째

소방·경찰·육군 등 2102명 240대 투입 육상·항공·수상 입체적 정밀수색

폭염 속 춘천 의암호 잔여 실종 2명 수색 8일째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닷새째인 10일 오후 강원 철원소방서 119수난구조대 대원들과 육군 장병이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의암댐 하류 북한강에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2020.08.10.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잔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3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 속에서 8일째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수색 인력 2102명과 장비 240대가 북한강 의암호 사고 지점부터 청평댐까지 투입됐다.

기관별 현황을 보면 인력에서는 경찰이 1170명으로 가장 많고 육군 351명, 소방 343명, 춘천시청 131명, 민간 90명, 해경 17명 순이다.

장비는 소방이 131대로 가장 많고 경찰 44대, 육군 28대, 민간 19대, 춘천시청 10대, 해경 8대 순이다.

육상수색 중점사항은 과거에 익수자들이 많이 발견된 경기 가평군 자라섬 일대를 집중수색하고 청평에서 팔당댐까지 수변을 샅샅이 수색한다.

헬기 7대는 의암댐에서 일산대교까지 비행하고 드론 26대는 의암호 사고 지점부터 자라섬까지 촘촘히 수색한다.

폭염 속 춘천 의암호 잔여 실종 2명 수색 8일째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닷새째인 10일 오후 경찰과 구조견이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의암댐 하류 북한강에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2020.08.10. photo31@newsis.com
수상수색은 보드팀과 수변보드팀 중심으로 종대열수색과 사각지대 정밀수색으로 진행한다.

의암댐 하류 교량 3곳에 고정배치된 21명은 쌍안경으로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체를 확인한다.


긴급구조통제단장은 "수상 사각지역 정밀수색을 강화하고 항공과 육상의 입체적 활동 전개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수색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의암댐 방류량은 비가 그치면서 전날 방류한 초당 3500t보다 이하여서 수상 수색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춘천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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