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야간 수어통역사 4명을 배치해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수어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청각·언어장애인과 청인(비장애인) 사이에 소통 사각지대가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시와 인천시 수어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는 24시간 수어통역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전국 수어통역센터 내 야간 통역(24시간 수어통역) 운영 시설에 문의해 인천형 사업으로 조정해 추진하게 됐다.
24시간 수어통역은 지난 7월부터 시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은 인천시 수어통역센터가 맡고, 인건비 및 운영비는 시가 지원한다.
서비스 제공시간은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이고, 주말(토.일요일)에는 24시간 응급상황, 교통사고, 재산상의 문제 등 긴급한 사항을 우선 지원한다.
야간 수어통역은 전화(영상통화)하거나 문자로 요청하면 된다.
신병철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단계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시민 모두가 소통의 장벽을 뛰어넘는 ‘복지특별시 인천’을 만드는데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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