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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대 사고 9일째…“하늘·땅·물 구석구석 수색했지만”

춘천 의암대 사고 9일째…“하늘·땅·물 구석구석 수색했지만”
강원 춘천시 자라섬 일원에서 벌어진 수상수색 모습. (자료 사진) © News1 최석환 기자


춘천 의암대 사고 9일째…“하늘·땅·물 구석구석 수색했지만”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핸들러와 수색견이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고 있는 모습. (자료 사진)/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9일째인 14일 전방위적으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지만 남은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진 못하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소방‧경찰‧해경‧군‧공무원 등 1529명과 수색견 8마리, 헬기 6대‧보트 37대‧드론 13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자라섬과 청평댐 사이에서는 보트가 집중적으로 투입돼 수상수색을 진행 중이고, 헬기는 의암댐~일산대교 일대를 돌며 항공수색을 펼치고 있다.

육상수색에는 차량 80여대와 인력이 대거 투입돼 실종자를 찾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해가지면 수색 인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15일 날이 밝으면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쯤 춘천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박 작업 등을 하던 인공수초섬 관리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14일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지난 10일 이후 4일째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