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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안양시 일자리 14만개 창출…3조780억 투입

[포커스] 안양시 일자리 14만개 창출…3조780억 투입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오는 2025년까지 3조 780억원을 투입해 14만개 이상 지역일자리를 확보한다는 로드맵을 작성했다.

‘안양형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안양시는 내년에 총사업비 647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6000개를 만들고 2025년까지 3조 780억원을 투입해 14만개의 일자리를 확보한다. 이번 계획은 ‘스마트-그린경제로 사람이 행복해지는 도시 안양’을 비전으로 한다.

투자는 청년-스마트-그린-휴먼 등 4대 분야로 나뉘고, 이는 8대 과제 40개 중점 추진사업으로 구성됐다.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 기조 외에 청년 분야가 강화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안양형 뉴딜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시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중-장기 전략”이라며 “앞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희망이 현실이 되는 청년뉴딜…1315억원 투자

청년일자리 창출이 청년뉴딜 핵심이다. 안양시는 초기기업 자금과 마케팅 지원으로 100개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청년을 고용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인턴사원제’와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사업’도 병행한다.

무주택 세대주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안양청년 인터레스트’와 도시정비기금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 공급사업’도 추진한다. ‘전통시장 내 복합 청년몰 조성’은 예비청년상인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지원한다.

이와 같은 사업에는 2025년까지 1315억원이 들어가며 이를 통해 4만3000개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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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 원탁회의. 사진제공=안양시

◇ 삶이 편해지는 스마트뉴딜…1600억 투입

오는 2025년까지 1600억원을 투입해 행정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관련 일자리를 3만개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AI 빅데이터 분석용 플랫폼과 IoT 데이터 수집센서 확대는 민-관-학 의사결정을 돕고, 도시정보 데이터를 수집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경기도 광역센터로 확대하는 IoT 경기거점센터를 2022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안양시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얼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종아동 복합인지기술개발을 2025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집중호우와 결빙 등에 대비해 자동경고 안내등과 음성통보 장치를 지하차도에 설치하고, 드론을 활용해 보다 효과적인 산불감시 시스템도 갖춘다. 시내 주요 교차로에는 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로 교통환경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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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스마트밸리 조성 보고회. 사진제공=안양시

◇ 건강한 힐링공간 창조, 그린뉴딜…3만5천개 일자리 창출

그린뉴딜에는 2025년까지 2조 6172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생활공간을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3만5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평촌중앙공원-미관광장-시청사(광장)-평촌공원을 연결, 녹지공간과 디지털 테마파크로 구성하는 ‘평촌그린스마트파크(가칭)’를 조성해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 속 대규모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환경오염 상징과도 같던 석수2동 제일산업 부지는 공영개발을 통해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석수동 일원 13만4000㎡에 이르는 경인교대 유휴부지는 생태와 예술이 복합된 특성화 공원으로 조성한다. 양지4교∼양지5교 수암천 복개도 걷어내 침환경 하천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한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노후한 비산-포일정수장을 통합, 재건설해 수돗물 안정적 공급도 추진한다. 안양6동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일원에 조성될 행정복합타운도 디지털융합 그린 리모델링으로 진행되고, 인덕원 스마트 메가타운은 청년주거용을 포함해 주거, 환승, 업무, 도시지원 등이 복합된 타운으로 조성된다. 관양고 주변 15만7081㎡ 부지와 안양8동 명학마을, 박달1동, 석수2동 역시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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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지원센터 현판식. 사진제공=안양시

◇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휴먼뉴딜…3만9천개 일자리 창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공공)일자리 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경력단절 및 구직희망 여성에 대한 직업교육훈련과 인턴십, 취업상담 등을 지원한다. 특히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확대를 위해 지원금을 늘릴 계획이다.


안양시는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융합형 R&D사업화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R&D도 지원하고 4차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역량강화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2025년까지 2288억원을 투입하고 3만9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