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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선박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11일째…수상수색 강화

의암호 선박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11일째…수상수색 강화
[춘천=뉴시스]장경일 인턴기자 = 16일 오전 강원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인근 북한강변에서 의암댐 선박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0.08.16.jgi1988@newsis.com
[춘천=뉴시스]장경일 기자, (인턴) =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잔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6일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수색인력 1461명과 헬기·드론·보트·보드 등 장비 171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은 의암댐 방류량 감소로 북한강 수위가 내려감에 따라 수상 수색을 강화했다.

보트 팀을 2개 조로 나눠 의암댐에서 남이섬과 청평댐으로 이어지는 구간과 미사용 바지선, 합수 지점을 집중 수색 중이다.

기존에 실종자들이 발견된 등선폭포 인근과 경찰정 발견 지점도 정밀 수색한다.

또 보드를 이용해 의암댐부터 하류 7.5㎞ 지점까지 수풀을 헤치며 실종자를 찾을 방침이다.


공중에서는 헬기 6대가 의암댐부터 일산대교까지 수색하고, 드론 14대는 사고지점부터 경강교까지 수색을 담당한다.

육상에서는 1102명이 구간을 나눠 정밀 도보 수색을 하며 특히 북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드러난 수변 지역을 집중해서 살핀다.

한편 15일 오후 3시께 춘성대교에서 하류로 약 1.1㎞ 떨어진 지점에서 춘천시청 환경감시선으로 추정되는 선체와 엔진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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