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폐기물 관리로 항포구 미관 개선 등 기대해.
【양양=서정욱 기자】양양 남애항 일원에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가 완료됐다.
16일 양야군은 양양 남애항 일원에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가 완료,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애항 모습. 사진=양양군 제공
16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집하장은 총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 총 면적 91㎡ 높이 2.4m 규모로 설치됐다
그동안 항포구 내 임시로 야적된 해양폐기물과 생활폐기물 혼재로 미관 저해 및 악취 발생의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에 조성된 집하장을 통해 조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어구, 부표 등을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관리기반이 구축되어 앞으로 해양폐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항포구 미관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집하장 운영은 군과 양양군수산업협동조합과의 사무위탁계약 체결을 통해 수협에서 집하된 쓰레기 처리 등의 운영을 하게 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집하장은 양양군에서는 최초로 운영되는 것으로, 군은 어항의 특성을 고려한 경관형으로 설치, 수거 작업의 효율성을 최대한 감안하여 앞으로 연차적으로 항포구별로 집하장을 설치해 청정한 정주환경을 조성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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