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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사고 11일째 남은 실종자 2명 발견 소식 없어

‘의암댐 사고 11일째 남은 실종자 2명 발견 소식 없어
강원 춘천시 자라섬 일원에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모습. (자료 사진)© News1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11일째인 16일 수색이 이어지고 있지만 남은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소방‧경찰‧해경‧군‧공무원 등 인력 1461명과 헬기‧보트‧드론‧차량 등 장비 198대를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북한강 수위가 강촌교 기준 전날 2.82m에서 2.29m로 낮아짐에 따라 수상에 대한 정밀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수상 수색은 보트 38대를 두 개조로 나눠 의암댐~남이섬~청평댐 수변, 의암댐~경강교에서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소방, 경찰, 군 소속 헬기 6대는 의암댐부터 한강 하구인 일산대교까지 항공수색을 하고 있다.

드론 14대는 사고지점인 의암댐 상류~자라섬 상공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

도보와 탐색으로 이뤄지는 육상수색에는 1102여명이 투입됐다.

육상수색은 서천리~백양리역~구 강촌역 주변 수풀이 우거진 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수색당국은 실종자 가족과 협의를 거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경강대교에서 주변에서 앞서 실종자들이 발견된 지점과 가까운 춘성대교 인근으로 이전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해가지면 수색 인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17일 날이 밝으면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쯤 춘천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박 작업 등을 하던 인공수초섬 관리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16일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건 지난 10일로 이후 6일째 추가 발견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