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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사고 12일째…“샅샅이 수색했지만” 실종자 2명 못찾아

의암댐 사고 12일째…“샅샅이 수색했지만” 실종자 2명 못찾아
강원 춘천시 자라섬 일원에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모습.(자료 사진)© News1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사고 12일째인 17일 남은 실종자 2명을 찾는 수색이 이어지고 있지만 희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소방‧경찰‧해경‧군‧공무원 등 인력 1409명과 헬기‧보트‧드론‧차량 등 장비 191대를 투입해 수상, 항공, 육상 등 전방적인 수색을 재개했다.

특히 이날 북한강 수위가 강촌교 기준 전날 1.78m에서 1.48m로 낮아져 수변 수풀밀집지역에서 수색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두 개 조로 나뉜 보트팀은 의암댐~남이섬~청평댐, 강촌교~춘성대교에서 각각 수상수색을 벌였다.

헬기 7대는 의암댐~경강교~서종대교~잠실대교~일산대교 상공을 날며 항공수색을 펼쳤고, 드론 16대도 의암댐~강촌교~춘성교~경강교 수변을 구석구석 살폈지만 허사였다.

차량 80대와 인력 670명이 투입된 육상수색은 백양리역~강촌역 수풀밀집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날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해가지면 수색 인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18일 날이 밝으면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쯤 춘천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박 작업 등을 하던 인공수초섬 관리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건 지난 10일로 이후 7일째 추가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