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통일부 "美 대사 만나 남북관계 개선 정부 입장 설명할 것"

통일부 "美 대사 만나 남북관계 개선 정부 입장 설명할 것"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과 해리스 대사가)만나게 되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는 등의 미측의 입장이 있을 것(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신임 통일부 장관이 취임하면 대사들이 예방을 한다"면서 "의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면담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 해리스 대사의 예방을 받는다. 이번 예방은 이 장관이 지난달 27일 취임 이후 이뤄지는 첫 공식 접견으로, 취임 인사차 마련됐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이 장관은 그 동안 '북미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북관계'를 추동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피력한 바 있어, 이번 해리스 대사와의 만남이 주목된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오는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한 것과 관련 "전원회의가 열리고 나서 어떤 것들이 진행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