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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46대 1'…女지원자 절반 돌파

올해 7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46대 1'…女지원자 절반 돌파
지난 2018년 8월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는 모습.. 2018.8.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이 작년보다 다소 내려간 '46 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국가직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55명 선발에 총 3만4703명이 지원해 '평균 4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접수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535명이 감소해 지난해 경쟁률 '46.4 대 1'보다 약간 내려갔다. 최근 5년간 경쟁률을 보면, Δ2016년 76.7 대 1 Δ2017년 66.2 대 1 Δ2018년 47.6 대 1 Δ2019년 46.4 대 1 등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562명 모집에 2만9826명이 지원해 '53.1 대 1', 기술직군은 193명 모집에 4877명이 지원해 '2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행정직군에서 행정(인사조직)으로 3명 모집에 1929명이 지원해 '6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서는 농업(일반농업)이 9명 모집에 546명이 지원해 '60.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4세로 지난해(29.7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만9420명(56.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 1만2189명(35.1%), 40대 2645명(7.6%), 50세 이상 449명(1.3%) 순이었다.


Δ2016년 45% Δ2017년 46.9% Δ2018년 47.2% Δ2019년 49.2% 등 그간 계속 증가해온 여성 지원자 비율은 52.1%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당초 이달 22일 진행될 예정이던 7급 공채 필기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 격상 등으로 일정이 변경돼 내달 2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시험 장소는 내달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안내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30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