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가족공원의 온라인 추석 성묘를 운영하고 분향실(제례실)도 폐쇄한다.
인천시설공단은 추석 명절 연휴기간 인천가족공원에 일시에 많은 성묘객이 방문할 것에 대비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구축해 성묘객을 분산하는 ‘2020년 추석성묘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온라인 성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오는 9월 7일부터 2주간 인천가족공원(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고인명을 검색해 고인이 안치되어 있는 사진(봉안함 등)을 선택하고 차례상, 헌화, 추모의 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공단은 성묘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4주간 방문성묘기간을 확대 운영해 명절 연휴기간을 피해 미리성묘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단은 가족공원 내 시설별 고강도 특별방역체계를 구축해 성묘객을 대상으로 자동 손소독기 및 열 감지기 운영, 시설방역 수시, 방문객 관리를 위한 전자출입명부( QR코드)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특별방역요원 40여명을 배치하고, 마스크 미착용자 및 체온 37.5도 이상자는 입장을 제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밀집, 밀폐 장소 사용금지 및 성묘 방문 시 최소시간 머무르기를 위해 명절연휴기간 분향실(제례실)을 폐쇄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추석성묘종합대책’을 이달 말까지 최종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시민들이 차질 없이 성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분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온라인 성묘와 미리 성묘하기를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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