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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실종자 수색…중장비 투입에도 발견 못해

내일부터 이틀간 3000여명 투입 대대적 수색

의암호 실종자 수색…중장비 투입에도 발견 못해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2명을 찾기 위해 18일 포클레인이 춘천시 북한강 강변에서 수풀을 들추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0.08.18.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잔여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18일 13일째 이어졌지만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2명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색에는 1313명의 인력과 173대의 장비가 투입돼 북한강 의암호 사고 지점부터 청평댐까지 수색이 이뤄졌다.

수색당국은 의암댐 방류량이 감소해 북한강 수위가 낮아지자 이날 처음으로 중장비(포클레인)를 동원해 강변 수풀을 들췄지만 실종자 발견에 실패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내일부터 이틀간 3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할 방침이다.


한편 실종자들은 지난 6일 오전 11시2분께 춘천시 의암호 중도선착장에 설치된 인공 수초섬이 상류에서 내려오는 급류에 유실되지 않도록 고정하던 중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 설치된 수문통제선에 배가 걸리면서 전복돼 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로 4명이 숨졌고 2명이 부상당했다. 3명은 장례를 마쳤고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1명은 보상문제가 매듭되지 않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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