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과학도서관 18일 리모델링 완료하고 재개관.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18일 의정부과학도서관을 6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의정부과학도서관은 2007년 경기북부 유일의 천체관측 시설을 갖추고 천문우주특화도서관으로 개관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했다. 의정부과학도서관은 구획 공간 재배치로 통합-개방된 환경으로 변모했다. 특히 주변 고층아파트 건설로 천문대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어린이과학체험실이 들어서고 노후 4D체험시설도 새롭게 제작, 설치했다.
리모델링 추진 전에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나온 데스크 일원화, 자료실 조도 개선, 소규모 강연장, 토론실 빔 프로젝터 설치 등을 이번 공사에 최대한 반영했다.
의정부과학도서관 18일 리모델링 완료하고 재개관. 사진제공=의정부시
리모델링 기본방향은 층별로 구획된 자료실 구분을 없애고 환하고 트이면서도 친환경적인 공간 창출이다. 기존 자료실 벽을 허물고 천장과 기둥을 새로 마감했으며 어두웠던 환경을 개선하고 아파트가 많은 주변환경을 고려해 가족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을 콘셉트로 잡았다.
이번 리모델링은 쾌적하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도 역점을 뒀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1인 독서공간을 조성했다. 1층 어린이청소년자료실, 2층 일반자료실 곳곳에 1인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했다.
의정부과학도서관 18일 리모델링 완료하고 재개관. 사진제공=의정부시
전면 창이 보이는 공간에 쾌적한 노트북 코너와 PC코너를 신설했으며 자료열람공간 역시 조용한 곳에 배려했다.
독서공간 옆에는 매월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북큐레이션 코너와 베스트 도서, 작가별 코너, 연령대별 추천 코너 등 도서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원하는 도서를 맞춤으로 대출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 큐레이션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변화된 도서관을 더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자 1층 입구 3면에 벽면 녹화사업을 추진, G&B존으로 조성했다. 다양한 종류의 생화를 식재해 사시사철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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