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선, 인천2호선 연장(대공원~신독산) 노선도. 사진제공=시흥시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국토교통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에 제2경인선, 인천2호선 연장(대공원~신독산) 노선을 신청하고 반영을 건의했다. 여기에 수도권급행철도(GTX)-C노선 오이도역 연장도 추가 신청할 계획이다.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에서 시흥 신천역(서해선)과 은계, 부천 옥길을 경유해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과 연계해 노량진역까지 운행할 예정인 광역철도사업이다. 이 노선은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 등 수도권 서남부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대부분을 경유한다. 작년 9월부터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2호선 연장은 독산연장선, 광명연장선, 매화연장선 등 3개 노선대안 중 최적 노선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 검토사업 또는 후보사업으로 반영돼 있다. 이에 시흥시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명시는 최적노선 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해 작년 11월 ‘신독산(신안산선) 연장선’을 최적 대안으로 선정했다.
GTX-C 금정분기선 오이도역 연장방안 노선도. 사진제공=시흥시
GTX-C 노선은 양주~의정부~양재~과천~금정~수원 등 수도권 서남권 및 북부권을 서울(강남)과 연계하는 철도다. 총연장 74.2㎞ 중 36.4㎞를 신설하고, 37.8㎞는 경원선, 과천선, 경부선 등 기존 선로를 공용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시흥-안산 시민의 광역대중교통 이용편의를 향상하고자 금정에서 회차하는 일부 편성을 금정역에서 분기, 안산선 선로를 공용해 철도차량기지가 있는 오이도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제2경인선, 인천2호선 연장, GTX-C노선 연장 등과 함께 시흥시는 배곧동과 정왕동, 시흥스마트허브 및 시화MTV, 해양관광자원인 오이도-거북섬 등의 철도 이용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0년 시흥시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에 들어갔다.
시흥시 관계자는 “현재 계획 중인 철도노선 현실화를 위해 사업타당성 등을 지속적으로 관련 부처 및 기관과 공유하고, 철도사업 특성상 필요에 따라 인접 시-군과도 공동 대응하고 있다”며 “3개 철도노선이 모두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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