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울시, 레바논 베이루트 희생자 추모 동참…남산타워 점등

서울시, 레바논 베이루트 희생자 추모 동참…남산타워 점등
역대 최장기간인 54일 간의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온 1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한 시민이 남산타워를 촬영하고 있다. 2020.8.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는 19일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사고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고자 점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남산서울타워에 레바논의 국기가 표출돼 탑신 배경이 국기색인 붉은색과 초록색, 흰색으로 물들 예정이다.

앞서 주한레바논대사관은 희생자 추모를 위한 행사에 동참해 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4일 레바논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고로 수도 베이루트는 절반 가까이 파괴됐다. 14일 현재 사망자는 200여 명, 부상자는 6000여 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29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총격 테러 희생자 추모를 위한 점등 행사에 동참한 바 있다. 폴란드·라트비아·아랍에미리트(UAE) 국경일 기념 점등식을 여는 등 국제사회 여러 경조사에 점등행사를 활용해 동참해 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불의의 사고로 깊은 상처를 입은 레바논 국민들과 베이루트 시민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고 전세계 인류의 평화와 안녕이 보호받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