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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철원 신병교육대에서 코로나 '양성' 나와

입영 1주차 장정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오늘 저녁께 검사결과 나와.. 민간시설서 재검사 예정"


[단독] 철원 신병교육대에서 코로나 '양성' 나와
30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 입영심사대 앞으로 입영장병들과 가족들이 입영심사대로 향하고 있다. 2020.7.30/뉴스1

[파이낸셜뉴스]강원도 철원군 소재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 입영 장정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7일 6사단 신교대 입영 1주차 장정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1개 조 배지(진단키트)에서 양성 판정 결과가 나왔다.

군 당국은 우선 해당 교육대에 이동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들과 접촉한 인원들을 분류 중이다. 해당 교육대는 35명이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는 구체적인 양성 반응자 분류 등을 위해 해당 조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육군본부와 5군단, 6사단은 이날 오후 1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해당 사안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저녁께 검사 결과가 나오면 양성 반응자가 특정되며, 이후 해당 인원을 민간시설로 옮겨서 다시 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민간시설에서 다시 검사해봐야 코로나 확진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국방부는 지난 5월부터 군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입영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도 가평 소재 육군 부대에서도 병사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해당 부대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운영하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자가 방문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부대원 1500여명은 전수검사를 했고, 2명이 양성 반응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부대원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가평 육군부대에서는 지금까지 총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기준 군 내 누적 확진자는 90명(완치 78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737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131명이다.

[단독] 철원 신병교육대에서 코로나 '양성' 나와
포천 8사단의 한 부대에서 부대원 220여명 중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23일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가 보이고 있다.(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뉴시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