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라살자산운용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도 긍정적이라고 19일 전망했다.
라살은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다른 여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산발적인 신규 감염으로 인하여 때때로 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비교적 성공적인 방역대응으로 여타 지역보다 먼저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일본, 한국, 싱가포르, 호주와 홍콩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경제 규모가 클수록 경제 회복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기대하면서 중국, 일본, 한국이 경제 회복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살은 특히 아태지역 물류부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피스 섹터 투자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라살의 쟈크 고든 글로벌 리서치 및 전략 총괄책임자는 “수익률(캡레이트)이 지속 하락해 자산유형과 크게 상관없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던 과거와는 달리, 앞으로의 투자 성과는 주요 자산 유형 별로 더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극도의 불확실성 속에서 올바른 투자를 결정하는 핵심은 ‘최신 편향’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리시아 쯔(Elysia Tse) 아태지역 리서치 및 전략 책임자는 “팬데믹 중에도 아태지역의 부동산 투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 투자자는 신규 투자에 대해 관망세를 유지하며 현재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전례 없는 최악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태지역 내 부동산 자산 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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