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명학역 일대 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하는데 공공디자인을 적용하고 비산체육공원 안내체계 디자인 개발에도 공공디자인을 활용한다.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다.
안양시가 앞으로 지역 명소화 사업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한다.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공공디자인 적용 가이드라인으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도 세웠다.
이번 진흥계획은 공공디자인 포럼, 시의회 간담회, 주민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 추진 방향은 보편성과 무장애, 안전성, 청년-스마트, 예술-문화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 안전, 미래, 행복 중심 4대 전략을 설정하고 12개 전술사업을 마련했다.
시민 중심 전략사업은 △전 세대-계층 아우르는 디자인 △찾기 쉬운 편리한 디자인 △시민 참여형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안양 공공미술과 연계한 문화형 셉테드 디자인 △안전사고 예방 디자인 △여성-고령자 배려 디자인 등은 안전 중심 전략사업이고, 미래 중심 전략사업으로는 △문화충전을 위한 감성형 융합디자인 △공공서비스 개선 디자인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딩 디자인 등이 제시됐다.
행복 중심 전략사업으로 △생활밀착형 마을디자인 △미래형 인재를 위한 교육디자인 △참여 확대를 통한 행복의 디자인 등으로 구성됐다.
안양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4대 전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며 유니버설, 범죄예방, 옹벽 등을 디자인하는데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된다. 안양시는 먼저 명학역 일대 문화예술거리 조성과 안양종합운동장-비산체육공원 안내체계 디자인 개발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만안구는 안양역 스카이브릿지 보행환경과 안양4동 삼덕공원 청년스마트타운 활성화를 실행한다.
동안구는 수촌-동편마을 상권 활성화, 호계공원 매봉광장과 쌈지어린이놀이터 명소화 등에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실현해 도시 품격을 높이고, 생활밀착형 특화도시로 나아갈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아울러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 의견을 공론화하는 계기로도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안양시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어, 시민 누구나 진흥계획 관련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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