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내달 급여 중 기본수당의 30%인, 1인당 약 200만원 정도를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한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정책조정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수재의연금 기탁으로 수해로 실의에 빠진 분들께 작은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9월 급여에서 기본수당의 30%를 선공제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18일 의원총회에서 결정하려 했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일정이 연기돼 의원 단체채팅방에서 결의했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수재민들이 일상 되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수재의연금을 어디에 보낼지는 아직은 확정된 것을 못들었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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