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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제65대 진해경찰서장 취임…”현장중심 시민안전 확보”

[파이낸셜뉴스] “지금 우리 경찰은 수사구조개혁 등 큰 걸음을 내딛는 가운데 자치경찰제 시행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또 시민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엄격하고 높은 잣대로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제65대 진해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병수 총경의 취임 일성이다.

김병수 제65대 진해경찰서장 취임…”현장중심 시민안전 확보”
김병수 신임 진해경찰서장이 19일 진해경찰서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진해경찰서
김 신임 서장은 이날 “동북아 물류산업 중심지이자 전국 제일의 벚꽃 관광지이면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살아있는 호국의 도시 진행에 치안 책임자로 부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벅찬 긍지와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며 앞으로 근무하면서 함께 나아갈 경찰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선 현장 중심의 경찰활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신임 서장은 “예방 중심의 선제적, 능동적, 적극적인 경찰활동으로 문제 징후를 사전에 발견 조치해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치안을 확보하라는 것은 경찰의 사명”이라며 “범죄취약지를 분석해 가시적, 예방적 형사활동을 전개하고 우리 진해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특수시책을 세워 선제적 예방과 검거활동으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병수 제65대 진해경찰서장 취임…”현장중심 시민안전 확보”
김병수 신임 진해경찰서장이 19일 진해경찰서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진해경찰서
이어 책임 있는 수사주체로서의 역량과 소명의식으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염원을 담은 수사권 조정 관련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선진 형사사법체계로 진입하는 의미 있는 행보가 계속 진행중으로 수사권 조정이 경찰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과 혜택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기본소양과 수사역량을 배양해 수사주체로써 인정받아야 한다”며 “공정, 중립,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원 한명 한명이 각자 책임의식을 갖고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감동을 주는 치안활동에 대해서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실종, 가출 등 경찰 도움이 필요한 어떠한 경우에도 형사, 여청, 청문 등 관련 기능이 적극 협력해 문제 해결을 위한 총력 대응해 주길 바란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는 현장근무자의 안전 확보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현장매뉴얼을 숙지하고 반복훈련을 통해 피습 등 어떠한 돌발 상황에도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직원 상호간의 동료애가 바탕이 돼야 현장근무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수 제65대 진해경찰서장 취임…”현장중심 시민안전 확보”
김병수 신임 진해경찰서장이 19일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진해경찰서
김 신임 서장은 마지막으로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는 감수성 풍부한 경찰관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동료뿐 아니라 국민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이해하면서 공감하고 친밀감 있게 다가간다면 경찰 본연의 업무수행은 물론이고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소통과 공감의 현장에는 항상 직장협의회와 함께 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