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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찾았는데” 의암댐 사고 15일째 실종자 발견 못해

“구석구석 찾았는데” 의암댐 사고 15일째 실종자 발견 못해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15일째인 20일 북한강 일대에서 헬기를 동원한 수상수색이 벌어지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스1


“구석구석 찾았는데” 의암댐 사고 15일째 실종자 발견 못해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15일째인 20일 북한강 일대에서 수상수색이 벌어지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스1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15일째인 20일 대대적인 수색에도 불구 남은 실종자 2명의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소방‧경찰‧해경‧군장병‧춘천시 공무원 등 인력 3685명을 투입해 수색을 펼쳤다.

이는 기존보다 3배 가까이 증원한 인원이다.

소방과 경찰, 해경, 군(軍) 소속 헬기, 보트, 드론 등의 장비도 253대가 투입됐다.

특히 이날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의암댐 수문을 닫고 수색을 벌였다.

의암댐 방류를 중단하고 수색을 벌인건 전날(19일)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에 따라 바닥이 거의 드러난 경강교 인근을 비롯한 수풀지대에서 정밀수색을 가졌다.

상공에서는 헬기와 드론이 수색을 이어갔다.

하지만 실종자들을 발견하진 못한채 이날 오후 5시 수색이 종료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21일 오전 6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쯤 춘천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박 작업 등을 하던 인공수초섬 관리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건 지난 10일로 이후 10일째 추가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