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노동균 기자】 부산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조치로 공공도서관이 임시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시민들을 위한 대체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관내 44개 공공도서관과 86개 공립작은도서관 등 총 130곳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면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기장군의 7개 도서관은 지난 18일부터 휴관했다.
이에 시는 공공도서관 임시휴관 기간 중 시민들을 위한 대체서비스를 시행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 23일부터 5월 11일까지 공공도서관 휴관 기간에 안심도서대출서비스 등을 시행한 바 있다. 5월 12일부터는 도서대출반납서비스를 재개하고 5월 26일부터는 전체 좌석의 1/3~1/2 규모만 개방해 운영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로 공공도서관이 임시 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먼저 도서관별 홈페이지에서 희망도서를 예약해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찾아갈 수 있는 ‘안심도서대출서비스’를 41개 공공도서관에서 시행한다. 시는 서비스 시행 도서관 수를 기존 22곳에서 41곳으로 늘렸다. 도서관별 시행 일정과 방법은 개별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민들은 도서관 휴관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시간에 무인예약대출 및 반납기기를 통해 도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U도서관, 스마트도서관, 빌리돌리북 등도 지하철역, 마트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에서 상시 운영한다.
이외에도 부산시 전자도서관, 부산전자도서관 등 전자책사이트를 통한 비대면 도서 서비스, 희망하는 도서를 서점에서 먼저 빌려보고 뒤에 도서관으로 반납하는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도서관으로 모이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관 기간 중 반납해야 하는 도서의 반납일을 9월 11일까지로 일괄 연장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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