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파업에 들어간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단과 면담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정책에 반발하며 순차적으로 업무중단에 나섰던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참여키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오후 8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단과 긴급면담을 가진 뒤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전공의협의회를 포함한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했다"며 집단 파업 사태와 관련 전공의협의회 등과 심도 깊은 논의에 나선다.
정 총리는 현장 의료 혼란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전공의협의회와 긴급 심야 면담을 제안, 약 2시간30분 동안 면담을 가졌다.
정 총리는 "지금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들과 가족들이 절박하다"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여러분들이 결단을 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부도 상응하는 조치를 잘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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