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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내면 은행나무숲...올 가을 개방 안한다

코로나19 지역유입 차단위한 조치.
올해는 매년 개방해온 은행나무들에게도 자연휴식 시간 줄터.
10만명 이상 방문해 온 홍천의 가을 관광명소....내년 기약.

【홍천=서정욱 기자】 10만명 이상 방문해 온 홍천의 가을 관광명소인 홍천은행나무숲이 올해는 개방을 안하기로 결정,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홍천 내면 은행나무숲...올 가을 개방 안한다
10만명 이상 방문해 온 홍천의 가을 관광명소인 홍천은행나무숲이 올해는 개방을 안하기로 결정,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홍천내면 은행나무숲의 풍경. 사진=서정욱 기자

24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유입차단을 위한 조치이다.


홍천 내면 은행나무숲은 매년 10월이면 2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해 왔다.

은행나무숲의 유기춘 농장주는 “매년 노랗게 물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가을추억을 제공하였던 은행나무숲을 올해는 개방하지 않게 되어 아쉽지만, 주민의 안전과 숲의 휴식이 필요하여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천 은행나무숲은 35년 전 아픈 아내의 쾌유를 빌며 사랑으로 가꾼 숲으로 2010년 개방된 이후 매년 10월이면 한시적으로 일반인에게 무료 개방,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은행나무의 추억’을 만들어 가는 홍천군의 대표 가을철 관광명소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