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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사고 원인 밝힌다” 춘천시의회 조사특위 운영

“의암댐 사고 원인 밝힌다” 춘천시의회 조사특위 운영
춘천시의회 본회의장. © News1


“의암댐 사고 원인 밝힌다” 춘천시의회 조사특위 운영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경찰선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행한 가운데 떠내려온 수초섬이 의암댐 인근 신연교에 걸려 있다. (자료 사진)© News1 김명섭 기자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춘천시의회가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벌인다.

시의회는 24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의원 등 16명 의원이 발의한 ‘의암호 선박사고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4개월 동안 운영될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김보건, 김은석, 김지숙, 김진호, 박재균, 윤채옥, 이상민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오는 26일 선출한다.

특위는 춘천시를 조사 대상으로 하며, 사고와 관련 전 분야에 대해 조사한다.

특히 사고 원인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그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 재발방지 및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의암댐 선박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 7명이 실종돼 1명은 구조, 5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1명이다.

이상민 의원은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은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사고 원인의 정확한 규명과 문제점 등을 파악해서 재발방지와 향후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건 지난 2013년 7월 ‘수해피해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이후 7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