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진전 확인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진전 확인
지난해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류허 중국 부총리,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왼쪽부터)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대표들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대한 진전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류허 중국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 같이 논의했다.

양측 대표들은 통화에서 양국의 거시경제 정책 협조 강화와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등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 또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이행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과 분위기 조성에 합의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고위급 회의는 지난 15일 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기됐다.

사흘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은 중국과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1단계 무역 합의가 깨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었다.

양국은 올해 1월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고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합의서에는 6개월마다 최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규정돼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