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공간으로서의 학교가 아닌 '장소성'을 지닌 진짜 학교에 대한 고민
워크숍 '크리에이티브 데이'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진행한 청강문화산업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 구성원들이 비대면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하여 '학교의 전환 - 장소성을 지닌 학교, 학교가 아닌 (진짜) 학교'라는 주제로 지난 20, 21일 온라인 워크숍 '크리에이티브 데이'를 진행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장소성을 지닌 학교, 의례가 있는 학교'라는 주제로 △문화인류학자 엄기호 작가의 기조 강연 △파주 타이포그라피 배곳(PaTi)의 함돈균 문학평론가의 사례 발표로 출발했다. 이어 '장소성, 의례_삶의 한가운데서 학습이 일어나다'를 주제로 △지역 내 '사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여 학습의 반향을 일으킨 '느티나무 도서관'의 박영숙 관장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삶의 기술을 배우며 창의적 공공 지대를 추구하는 '하자센터' 이충한 기획부장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위 강연을 통해 여러 기관의 다양한 사례를 알아갈 수 있었으며, 이후 대학의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청강대 구성원 간 각 부서, 스쿨 별로 소규모의 논의 및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두 번째 날에는 청강대 교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TF팀이 그간 진행해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 교육 TF' 과정에 대한 결과를 보고함과 동시에 집담회가 열렸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 학교의 변화와 전환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우선 '디지털 원주민 Z세대에 대한 이해와 온라인 수업의 방향성'에 대해 청강유아교육과 권유선 교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양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청강리케이온스쿨 이민수 원장의 발제에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 교육 TF' 결과를 박인하 정책 부총장이 발표하였다. 이후 발제자 3인의 토론 및 온라인 전체 교직원 집담회 과정이 이어졌으며, 이로써 대학 구성원들의 열정적인 토론을 끝으로 양일간의 워크숍이 매듭지어졌다.
청강대 발제자 3인의 교수들이 약 200여명의 워크숍 참여자들과 온라인 좌담회를 진행중이다.
청강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미래대학의 새로운 혁신과 대안을 찾기 위한 방안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해당 강연의 전 과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준수하여 비대면 온라인 언택트로 진행되었다. 또 소규모 대면 모임의 경우에도 방역 수칙을 준수한 10인 이하 단위로 팀이 구성되었다.
청강대 소통과협력센터장 김윤경 교수는 "우리가 직면한 언택트 시대는 소통의 단절이 아닌 '컨택트' 시대의 미래형"이라며, "청강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진짜' 학교로 혁신하기 위해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산업 전문대학이다. 이는 웹툰, 웹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푸드, 패션, 공연예술 등 문화산업·콘텐츠 계열 내 다양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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