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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제8호 태풍 '바비'가 역대 빠른 속도로 북진함에 따라 경찰도 태풍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4시께부터 지방청 및 31개 경찰서에서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5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태풍 근접시간을 전후해서는 지방청장·경찰서장이 정위치에서 근무하게 되며, 지역 경찰 약 4200명이 침수 취약·우려 장소 714개소를 예방 순찰 및 점검한다.
또 교통경찰 536명이 침수 취약도로 99개소를 예방 순찰하면서 선제적 교통통제를 시행하고, 출동대기 기동부대는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전남 목포 서쪽 약 170㎞ 해상에서 시속 30㎞로 올라오고 있으며, 27일 오전 4∼5시께에 수도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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