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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겨냥 "사사오입 개헌 추진한 자유당 독재 연상"

이승만 정권 사례 언급으로 비판
文대통령 겨냥 "어처구니 없는 비유"

홍준표, 文 겨냥 "사사오입 개헌 추진한 자유당 독재 연상"

[파이낸셜뉴스]홍준표 의원은 28일 의료계의 총파업 강행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강경 방침에 "전시의 혼란을 이용해 사사오입 개헌 추진을 했던 자유당 독재 정권을 연상 시킨다"고 비판했다.

1954년 11월말 이승만 정부 당시 집권당 자유당이 정족수 미달에도 사사오입 논리로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은 전시에 탈영 운운하며 어처구니 없는 비유도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현 정부를 겨냥, "강성 귀족노조가 경제파탄에도 불구하고 불법 파업을 하고 광화문을 점령해도 한마디도 못하던 사람들"이라며 "의료계가 3류의사 양산을 위해 막무가내로 밀어 부치는 의료 포퓰리즘에 대항하는 파업을 하니 대통령까지 나서 협박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의원은 공공의대 도입 등에 대해 반발한 의료계 파업에 "3류의사를 양산하는 의료 포플리즘에 저항하는 것은 의료인들의 당연한 권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 의원은 "법조인 증원과는 달리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 증원은 막무가내로 밀어 부칠게 아니다"라면서 "의료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시행 되어야 함에도 부동산 파탄 대책을 밀어 부치듯 하는 것은 180석만 믿는 무모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