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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소공인 작업환경 개선 지원사업' 추진

8월 31일 부산경제진흥원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주얼리 소공인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자 '소공인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얼리 소공인 집적지인 부산진구 범천동을 포함한 부산 전역의 귀금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을 업체당 최대 500만원 지원한다. 자부담 비율은 20%다.

그동안 주얼리 소공인들은 10평(33㎡) 내외의 영세한 작업장에서 안전장비 없이 독한 화공약품과 세공을 위한 모터장비를 사용하면서 항상 화재사고에 노출돼 왔다.


특히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나 화공약품 누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근 지역과 상가에 미칠 경제적 피해도 크기 때문에 주얼리 소공인의 작업환경 개선을 통한 사전예방이 절실했다.

이에 부산경제진흥원에선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산업재해 위험요소 제거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주얼리 소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귀금속 관련 분야의 청년인력 유입이라는 부차적인 효과도 기대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오지환 산업육성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 및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의 소공인들이 매출 급감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소공인들의 일하기 좋은 작업장 마련을 위해 지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