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1년 전보다 15% 이상 증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일대도 해당
성능 향상된 2세대 자전거 3000대 추가 투입
울산지역 카카오T바이크 운행구간(파란색 선 안쪽) 울산시가 2일부터 공유 전기자전거(카카오 T바이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자전거 300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일부터 공유 전기자전거(카카오 T바이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자전거 300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서비스 지역은 기존 중구, 남구, 북구 시가지 및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울주군 범서읍 구영, 천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일대로 확대된다.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성능이 향상된 2세대 전기자전거 300대도 추가 투입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모델을 보완해 체인, 안장, 타이어의 내구성이 한층 높아져 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울산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8월 월 평균 이용자수와 운행완료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T 바이크는 페달을 밟으면 전기모터가 작동하는 페달보조(PAS) 방식으로 구동되어 오르막길이나 중거리 이동 시 적은 힘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거치대 없이 대여와 반납이 자유로운 점이 특징이다.
문제점으로는 별도 대여소 없이 운영되다 보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지만 서비스 지역 외에 방치되고, 불법주정차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가급적 가까운 거치대에 주차하거나,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위치에 주차하여야 한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 앱(카카오T)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이용 후 요금을 결제(카드, 카카오뱅크)하는 방식이다.
이용 요금은 최초 15분 이용 시 1,500원(보험료 포함)을 기본으로 1분마다 100원이 추가되고 가입할 때 1만 원의 별도 보증금을 내야한다.
또한, 별도의 절차 없이 카카오 T 바이크 대여와 동시에 자전거 보험에 가입되므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추후 대물보험의 보장 내역을 확대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1인용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로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자전거 추가 투입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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