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11월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 개관에 앞서 입주 창업기업과 협력기관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 인근 서울 종암동에 조성된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는 창업기업과 협력기관의 입주공간, 공용실험실, 융합·협력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바이오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창업기업 및 협력기관 모집 규모는 최대 25개사다. 입주기간은 기본 2년이며 최대 4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창업기업 모집 분야는 의약과 의료기기, 디지털헬스다. 신청자격은 사업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설립된 기업 및 기업부설연구소다.
'협력기관'은 엑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기술이전, 창업생태계 컨설팅 분야 등 바이오 분야 초기 창업기업 단계에 필요한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인력 및 업무 경험을 보유한 기관이 모집 대상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신청 방법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의 사무공간 및 편의시설, 공용 연구시설 및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 외에도 경희대학교 구 이과대학 시설을 임차해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를 연내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 입주기업 모집은 10월에 진행한다.
이외에도 '생명공학(BT)-정보기술(IT) 융합센터’와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협력동' 등의 시설을 추가적으로 조성해 홍릉 일대를 세계적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2017년 개관한 서울바이오허브가 3년 간 약 1000억원의 투자유치, 400여명의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보이며 홍릉을 바이오·의료 창업거점으로 도약시키고 있다"며 "서울시는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를 추가로 개관해 우수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조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의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필수 산업으로 홍릉이 중심이 돼 성장기반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우리 창업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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