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건설일자리 혁신 선언을 통해 약속한 주휴수당 지급이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건설일자리 혁신'을 통해 시 발주 공공공사 건설노동자가 주 5일을 근무하면 하루치 임금에 해당하는 주휴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가 주휴수당을 지급한 공공 발주 건설현장 33곳의 7월 임금을 분석한 결과, 건설근로자의 주휴수당 수령비율이 23%, 월 평균 임금은 3.4%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시는 건설노동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 지원을 위해 '서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앞으로는 일한만큼 수당을 받으며 사회보험에 가입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건설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혁신해나가겠다"며 "더 많은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는 등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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