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북면 71명 등 저지대 침수 지역 주민 총 200여명...마을회관 등으로 피신.
7번국도 일부 침수.
【양양=서정욱 기자】 2일 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강원도 양양지역에 264.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면 장승리 등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2일 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강원도 양양지역에 124,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기상청 제공
2일 양양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폭우가 동해안 양양지역에 거의 집중되면서 해안가와 하천주변, 저지대 침수지역에 주민대피령을 내린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서면 장승리 등 40명, 현북면 71명, 강현면 강선리 등 40명, 현남면 인구리 등 49 명 등 총 200여명의 저지대 침수 지역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또한, 속초 151.0mm, 속초 설악동 262.5mm, 삼척 신기 102.5mm, 고성 154.0mm, 미시령 248.0mm가 내려 양양군 정암리, 포월리, 송현리 등 국도 7호선 도로 3개소가 침수됐다.
이외에도 속초 10동, 양양 14동의 주택이 침수되고, 양양과 고성에서 차량 침수가 2건 발생해 구조했다.
강원재난안전본부는 현재 도내 하천 침수 우려지역은 양양군 56곳 등이다 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도내 댐 저수율은 화천댐 62.5%, 평화의댐 0.5%, 소양감댐 70.1%, 의암댐 81.5%, 춘천댐 76.1%이다.
한편, 2일 오후 10시 현재 강원도 강릉시, 태백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강원북부, 강원남부, 강원중부산지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으며, 영월군, 화천군, 정선군, 횡성군, 원주시, 홍천군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렸다.
또한 3일 00시를 기해 철원군,화천군,춘천시, 양구군, 인제군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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