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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도 태풍 피해 속출...가로수쓰러짐 등 잇따라

대전·충남도 태풍 피해 속출...가로수쓰러짐 등 잇따라
3일 오전 충남 서천 장항읍 창선2리 도로가의 한 상가건물 지붕이 태풍에 날려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사진=서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불어닥친 대전과 충남지역에도 2일 밤에서 3일 새벽사이 가로수 쓰러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접수된 태풍 피해는 모두 36건이다. 이 중 가로수 쓰러짐이 가장 많고, 지붕이 날아가거나 유리창이 떨어지는 등 시설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주차돼있던 차량을 덮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구조 등 급박한 상황은 없었다.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시는 밤새내린 비로 이날 오전 6시부터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충남에서도 이날 오전 7시까지 총 50여 건의 피해 상황이 접수됐다.
가로수 쓰러짐 사고가 가장 많았고, 지하실 배수 지원이나 시설 피해 등이 이어졌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 전신주에서 불꽃이 튄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밤사이 대전과 충남 전역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