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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공사 내년 상반기 착공

인천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공사 내년 상반기 착공
인천 송도 11공구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바이오, R&D 등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11-1 공구 기반시설 공사가 내년 상반기 본격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8000여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단계로 나눠 공사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먼저 1단계로 내년 상반기에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 오는 2024년까지 시행하고 나머지 2단계와 3단계는 오는 2022~2025년, 오는 2023~2026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구간은 기존 5·7공구 및 바이오대로에 인접하고 국내 대학들과 바이오 관련 기업 및 R&D단지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한 산업시설용지 위주로 계획돼 있다.

이와 관련 현재 11-1공구의 기반시설 설계는 약 90%가 진행된 상태로 △46개 노선, 20.6㎞의 도로에 대한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 구축 △안정적인 상수 공급망 계획 및 재해에 안전한 하수관거 계획 △고유의 방재 기능과 함께 수변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유수지 조성 △신기술·공법 도입에 따른 시공성 확보와 경관심의를 통해 디자인된 교량 등의 구조물 설치계획을 수립했다.


송도 11공구는 전체면적 12.45㎢ 가운데 △산업.연구.업무시설용지 1.89㎢, △주택건설용지 0.91㎢, △상업.근린생활시설용지 0.59㎢, △공원녹지 7.27㎢(수로부, 습지구역 포함), △기타 도로.광장.공공공지.학교 등 공공시설용지 1.81㎢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러 용도를 복합적으로 배치, 송도 내에서도 독립적으로 자족 기능이 가능한 미니 신도시 개념으로 계획됐다.

송도 11공구는 현재 3단계로 나눠 매립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기반시설공사가 본격 착공되는 11-1공구는 지난 2011년 8월 매립이 시작돼 지난 2016년 4월 완료됐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1공구를 끝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송도는 어느 도시보다 계획적으로나 입지적으로 경쟁력을 두루 갖춘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