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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총장 선거 8년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

교수·강사·직원·조교·학생 참여 23일 투표

전남대 총장 선거 8년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대 총장 선거가 오는 23일 8년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

전남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3일 '전남대 제21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공지를 통해 오는 23일을 투표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1차 투표는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결선투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하되, 1차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결선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투표는 모바일 또는 개인용 컴퓨터를 사용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데, 선거과정은 광주광역시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 관리한다.

이에 따라 후보등록은 오는 7~8일에 해당 서류를 광주시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해야 한다.

현재 5명의 교수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영만 전 공대학장(공대 신소재공학부), 송진규 전 연구처장(공대 건축학부), 이근배 전 평의원회 의장(의대 정형외과), 정성택 전 학생처장(의대 정형외과), 허민 전 부총장(자연과학대 지구환경과학부) 등이다.

대학구성원별 선거인 참여비율은 교수 100%를 기준으로, 강사 2%, 직원 14%, 조교 3%, 학생 2%다.

김도형 위원장은 "대학 자치권의 시금석인 직선제 총장 선출을 8년만에 다시 되찾아 무엇보다 기쁘다"며 "대학의 참 민주주의를 실현할 과업으로 여겨 어느 때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하며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모든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