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검사 결과 5일 오전 나올 것으로 예상"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행정비서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3일 오후 국회 본관 본회의장에서 방역 요원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2020.09.03.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국회가 본관·의원회관·소통관 근무자의 재택근무 조치를 4일 밤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 1차 접촉자 33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8시께 방역 당국으로부터 3일 확진 판정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 중 기존에 파악된 1차 접촉자 33명 외에 추가로 검사가 필요한 27명을 확인했고 오전 중 선별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추가 인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5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재택근무 조치를 4일 밤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연장 조치는 이들의 검사 결과가 오는 5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국회는 이날 정오까지 재택근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재난대책본부는 “추가 선별검사 결과를 토대로 5일 이후 국회 청사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며 “4일 계획된 상임위원회 등 국회 일정은 조정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재택근무 조치는 긴급방역에 따른 폐쇄 조치와는 달리 감염 예방 차원에서 직원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긴급한 사유로 청사 출입이 필요한 인원은 방호 직원 동행 하에 출입할 수 있고 청사 관리·유지 등을 위한 필수 인력도 출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직자는 지난 2일 오후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검사를 받고 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보좌진 등 1차 접촉자 33명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4일 새벽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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