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세연 전 의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세연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2020.04.28. mangust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부산시장의 유력 후보로 거론된 김세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4일 내년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한 사람에게 보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는 내년도 보궐 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공동체가 되는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국제신문·폴리컴이 지난달 28~29일 부산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여야를 떠나 가장 적합한 부산시장 후보’ 1위(14.4%)에 올랐다. 2위는 같은당 서병수 의원으로 13.7%였다.
내년 4월 7일 재보궐선거는 부산시장 외에도 서울시장까지 선출하게 되면서 사실상 ‘미니 지방선거급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서울시장 후보 하마평에도 올랐지만, 지역자치단체장 선거 대신 바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향후 보궐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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