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는 지난달 2일 장마기간 집중호우에 따른 선로유실과 토사유입 등으로 열차운행이 중단됐던 충북선 충주~제천 구간의 임시복구와 안전점검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7일 첫차부터 전 구간 운행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구간 복구는 명서천 선로 교량이 완전히 유실된데다 삼탄역·인등터널 등 토사 유입 구간이 광범위해 많은 시일이 걸렸다.
복구기간 동안 충북선의 여객열차는 대전~충주간만 12회 운행했고 화물열차는 경북선과 중앙선으로 우회 수송했다.
한국철도는 이 구간 완전 복구공사는 약 10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급증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량과 선로 등의 구조를 보다 더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복구 기간 중 공사로 인해 열차 서행 등 이용객의 불편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양해바란다"면서 "안전하게 공사가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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