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요일인 7일은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6시 현재 태풍은 제주를 지나 부산을 향해 북상중이다. 태풍 길목에 놓인 부산은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강한 바람이 심해지고 있다.
때문에 거가대교 양방향(20㎞구간)이 이날 0시부터, 을숙도대교 양방향(3㎞ 구간)이 오전 5시 10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아울러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양방향은 컨테이너 차량의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 설치된 건설장비, 풍력발전기 등 시설물 파손과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강원 영동, 경상도, 울릉도, 독도에는 100∼30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일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4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과 전북 동부 내륙은 100∼200㎜, 그 밖의 지역은 30∼10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0m가량 더 높아지겠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전 해상, 동해 전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서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