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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긍정·부정 동률…20대·자영업자 이탈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에 20대 긍정평가 줄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 돌아서

文대통령 지지율 긍정·부정 동률…20대·자영업자 이탈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료=리얼미터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률을 이뤘다. 20대와 자영업자 지지율이 큰 폭으로 내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1주차 주간집계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9%포인트 내린 48.1%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 응답은 28.2%, '잘하는 편'은 19.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4%포인트 오른 48.1%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은 34.5%, '잘못하는 편'은 13.6%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감소한 3.8%였다.

연령별로 20대의 긍정평가는 7.1%포인트 하락한 39.0%를 기록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자영업자 긍정평가가 5.3%포인트, 노동직은 5.2%포인트 각각 내린 43.1%, 47.0%를 나타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따른 경기 악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70대 이상, 보수층, 농림어업, 가정주부 등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