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시 7801 Ducharme Ave에 위치한 ‘안산자매공원’은 미국 내 한인을 위해 조성됐다. 그동안 국경일 기념식 등 각종 행사가 이곳에서 열리며 한인의 정신적 지주로 기능하고 한인 위상도 높여주고 있다.
헌데 이성국 라스베가스 한인회장이 공원 내 한국식 청자문과 김홍도 무동 조각상이 노후됐으나 개보수의 어려움을 안산시에 호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열린 ‘2020 라스베가스 소비재전자박람회(CES 2020)’에 방문한 안산시 대표단은 캐롤린 굿맨 라스베가스 시장과 빅토리아 씨맨 시의원에게 이 같은 사정을 전달했다.
미국 라스베가스시 소재 ‘안산자매공원’. 사진제공=안산시
미국 라스베가스시 소재 ‘안산자매공원’. 사진제공=안산시
라스베가스시는 안산시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안산자매공원 내 한국전통 조형물 개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이성국 한인회장은 이런 사실을 영상통화를 통해 안산시에 전해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영상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인 동포를 위해 많은 힘을 주고 있는 한인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산시는 라스베가스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성국 한인회장에게 말했다.
한편 안산자매공원은 안산시와 라스베가스시가 1987년 11월9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994년 3월 조성됐으며, 안산시는 1995년 10월 라스베가스공원(일동공원)을 조성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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