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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이후 등교 불발 학교 첫 감소

[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7일 전국 10개 시·도 7939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재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수업일인 4일 8252곳보다 313곳 줄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교육부가 등교 수업일 조정 학교 집계를 다시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래로 증가세가 꺾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달 21일 849곳을 시작으로 지난 4일까지 연일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유·초·중·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지난달 26일부터는 문을 닫은 학교가 급증했다.

수도권 지역 학교의 전면 원격 수업은 애초 11일 끝날 예정이었다가 최근 20일까지로 연장됐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서울 2006곳, 인천 778곳, 경기 4146곳 등 수도권에서 6930곳이 문을 닫았다. 광주에서도 관내 596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그 밖에 전남 224곳, 강원 171곳, 충북 14곳, 경북 2곳, 부산과 대전 1곳 등에서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누적 468명으로 지난 3일보다 14명 늘었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총 105명으로, 같은 기간 2명 증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