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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 강풍·폭우에 제주도 초·중·고 21곳 시설 피해

제주도교육청, 7일 태풍 피해 확인 복구작업 나서

‘하이선’ 강풍·폭우에 제주도 초·중·고 21곳 시설 피해
서귀포시 성산고는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 때도 기숙사동 복도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에 최고 500㎜가 넘는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도내 교육시설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지역 21개 학교와 유치원에서 침수와 시설 파손 등의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초등학교는 체육관과 급식실이 침수됐다. 또 구좌중앙초등학교 본관 2층 복도 바닥이 침수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고등학교는 기숙사동 창호와 벽체 누수로 복도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서귀포시 중문초등학교는 외부에 설치돼 있던 CCTV 7대가 강풍에 파손됐다. 제주시 한경면 한국뷰티고등학교는 시청각실 입구 천정의 마감재가 강풍에 뜯겨져 나갔고, 제주시 영평동 신성여자중학교는 운동장 펜스가 파손됐다.

제주도교육청 빠른 시일 내에 파손된 시설물에 대한 보수공사를 마무리해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