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이달 25일까지 `제2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온라인 전시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재외국민 동포 어린이들이 민족 정체성을 가진 국제적 인재로 성장하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제2회 그림일기대회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됐다. 전 세계 36개국 재외동포 어린이 473명이 참가했으며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1명 △장려상 5명 △인기상 3명 △특별상 3명 등 총 15명의 어린이가 수상했다.·
대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솜한국학교의 윤지유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윤지유 어린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수업 중 진행한 `3·1운동 포스터 제작` 숙제에서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포스터에 담아 존경심과 고마움을 글로 표현했다. 한국 역사·문화를 잘 이해했을 뿐 아니라 온라인 수업 진행 화면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그림일기로서 진정성과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방식 대신, `재외동포 어린이 그림일기대회 누리집`에 온라인 전시를 위한 게시판을 마련한다.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재외동포 어린이 그림일기`를 검색하면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 고마움과 축하를 전달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수상자들을 위해 경복궁, 남산, 비무장지대(DMZ)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소재로 한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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